뉴질랜드에서 렌트 집 찾기가 가장 어려운 지역은?
REINZ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렌트 집을 구하기 가장 어려운 지역은 오클랜드나 퀸스타운이 아니라고 한다. 인구가 적고 주택 가격이 저렴한 웨스트포트, 로토루아, 인버카길과 호키티가였다.
특히 남섬 탄광 마을인 웨스트포트는 뉴질랜드에서 렌트 집을 구하기 가장 어려운 곳으로, 2019년 후반기에 렌트비가 30%가 상승했다.
웨스트포트의 Charlie Elley 부동산 에이전트는 탄광 폐업으로 한때 렌트 집이 넘쳐나더니 이제는 공급이 없어 방 3개짜리의 주당 렌트비가 $300까지 인상되었다고 전했다.
2011년 광산 위기가 왔을 때 많은 사람이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 그때 집을 팔지 못해 렌트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2년 전에는 이곳의 일자리가 1,800개에서 400개로 축소되어 더 많은 임대 주택이 시장에 나왔다.
이곳의 주택 가격과 렌트비가 하락하자 저렴한 주택 가격을 찾아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Elley 에이전트는 말했다.
30만 달러이면 방 3개짜리 주택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렌트 매물은 1채뿐이었고 현재는 한 곳도 없다. 이 동네의 인구는 4,500명이며, 임대 주택은 400채인데 모두 세입자가 살고 있다.
주택 부족으로 렌트 가격은 상승했으며, 렌트 집을 찾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이 동네에는 정부 주택이 없어 많은 저소득층 가정들이 모토 홈에서 살기도 한다.
이곳의 임대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택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Elley 에이전트는 말했다.
호키티카도 방 3개짜리 주택의 렌트비가 20.7%가 상승하여 주당 $350가 되었다.
Melina Theurillat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 동네의 임대 주택 80채를 관리하는데 지난 몇 개월 동안 세입자를 찾는 임대주택이 한 채도 없었다고 전했다.
호키티카에 Western Milk라는 대형 낙농 회사가 있어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이곳의 렌트 집을 찾고 있지만 리스팅이 거의 없다.
또한 상당히 많은 임대주택이 Airbnb로 이용되고 있어 렌트를 찾기가 더욱더 어렵다.
현재 15명이 렌트 집을 찾고 있는데, 11월부터 1월까지 세입자를 구하는 렌트 집은 한 채도 없었고, 2월에 1채가 시장에 나왔을 뿐이다.
로토루아 인근 Glenholme의 방 3개짜리 주택의 렌트비도 25.6%가 올라 $490가 되었다. 로토루아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저렴한 주택을 찾아 이곳까지 사람들이 몰리게 되었다.
이 동네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렌트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