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부자가 되는 법
뉴질랜드에서 부를 가장 빠르게 축적하는 방법은 아마도 부동산일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시작할 때는 자산 가치가 빠르게 느는 것 같지 않지만, 일단 굴러가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동산 투자자의 성공 이야기는 대부분 다음과 같다. 투자용 주택 한 채를 장만할 종잣돈(혹은 자신의 집을 담보로 사용)을 마련하고 집 한 채를 장만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집값 상승분을 이용해 또 한 채의 임대 주택을 구매하거나 리노베이션을 통해 집값을 상승시키고 다음 집을 사기 위한 담보로 사용한다. 그리고 이를 계속 반복한다.
물론 여기에도 리스크가 있다. 만일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모기지보다 집값이 떨어지게 되면 빚만 남을 수도 있다. 또는 이상한 세입자가 렌트 집을 망가트려 재산 손실과 함께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뉴질랜드의 대부분 사람이 부동산을 통해 ‘평균’에서 ‘매우 잘 사는’ 단계로 점프했다.
뉴질랜드 부자 리스트 20위 중 거의 절반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
그중 Sir Michael Friedlander는 사무실 빌딩, 소매점 및 산업용 부동산을 통해 18억5천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Briscoe Group 투자자로 유명한 Even Rod Duke는 5천만 달러의 주거용 및 산업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은 다른 사업과 달리 큰 목돈을 가지고 시작할 필요가 없다. 주식과 달리 부동산 구매는 은행에서 상당한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리스크가 있다.
10% 디포짓으로 집을 구매했는데, 집값이 10% 하락하게 되면 디포짓 모두를 잃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 수익률도 높다. 2012년에 오클랜드의 중간값에 해당하는 주택 한 채를 10%($55,000)의 디포짓으로 구매했다면, 현재까지 집값 상승분은 $300,000이기 때문이다.
Infometrics의 경제학자 Brad Olsen은 재정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부동산이나 사업을 통해서 부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업은 부동산보다 훨씬 노동 집약적이며 계속 경쟁을 하며 투자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지게 될 것이다. 반면 부동산 투자는 주택 시장의 성장에 따라 노력여부와 상관없이 집값이 상승하기 때문에 사업만큼 힘들진 않다.
주택이 노력에 비해 보상이 높다. 자영업보다 제한된 노력을 투자하여 더 좋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부동산은 주식과는 달리 국내 여건에 의지한다.
1987년 주식 폭락 사건 이후 뉴질랜드인들은 주식 투자에 조심한다. 국내 사정이 좋더라도 세계적인 불황이 닥치면 주식은 폭락하게 된다.
부동산 투자자인 Graeme Fowler는 부동산 투자도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든 상품, 서비스, 산업 분야를 살펴봐도 어떤 사람은 그것을 통해 백만장자가 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모기지 브로커인 Glen McLoed는 부동산 투자와 부의 창출 간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명한 투자자는 부동산을 언제 구매해야 할지를 잘 알고 있으며, 또한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판매할 시기도 알고 있다.
부동산은 뉴질랜드에서 오랫동안 부 축적의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시장이 침체하여 일반인이 주춤할 때, 투자자는 시간을 들여 좋은 물건을 고르며 자산 가치를 계속 늘린다.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려면 부채를 줄이고 흑자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포트폴리오를 계속 성장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