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스피드 카메라로 가장 많은 벌금 물린 도로
자동차 소유가 필수인 뉴질랜드에서 스피드 단속 카메라 벌금으로 거둬지는 세수입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교통경찰 자료에 따르면, 올해 남섬 오아마루(Oamaru) Awamoa Rd와 Solway St 사이의 스피드 카메라가 적발한 과속 차량은 10,000대였고 $916,510의 벌금을 거둬들였다.
북섬 황가레이(Whangarei) Great North Road의 스피드 카메라는 24,000대의 차량을 적발해 무려 200만 달러의 벌금을 거뒀다.
교통정체가 심각한 오클랜드의 경우, Olsen Ave와 Goodall St 사이 Hillsborough Rd에 위치한 스피드 카메라는 16,000대 차량을 적발해 $1,569,600의 벌금을 거둬들였다.
오클랜드의 20번 국도(SH20)에 위치한 스피드 카메라는 19,000대의 차량을 적발해 170만 달러의 벌금을 거뒀다.
웰링턴의 Glover St와 Newlands Rd 사이의 스피드 카메라는 14,000대의 과속 차량을 적발해 130만 달러의 세수입을 올렸다.
스피드 카메라는 도로 사정 등 다양한 이유로 경찰관의 단속이 불가능한 “고위험 지역”에 배치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스피드 카메라를 통해 발급된 과속운전 벌금고지서가 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 안전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 및 부상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3년에 걸쳐 4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AA는 운전자가 보고 과속운전을 자제할 수 있도록 스피드 카메라 주변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할 것을 요구해 나섰다. AA 관계자는 과속 운전 벌금이 과다하게 늘고 있다는 것은 뉴질랜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AM 쇼를 통해 논리가 있는 제안이라고 말하면서, “세금을 거두기 위해 스피드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부의 궁극적인 목적은 운전자들이 제한 속도를 지켜 사고를 줄이고 안전 운전을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허브(Newshub)가 이번 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100%가 과속운전 벌금을 물고 난 후 운전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원본 기사: News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