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선 아이들이 어른 술버릇 가르친다?
뉴질랜드에선 어른들보다 청소년들이 술을 더 건강하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뉴질랜드 언론과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17년도에 약 80여만 명의 키위들이 해로운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로운 음주는 한 번 술을 마실 때 6 스탠더드 드링크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1 스탠더드 드링크는 순수 알코올 10g이다.
최근 알코올 헬스워치 대표 니키 잭슨 박사는 뉴스허브에 뉴질랜드가 폭음 문화의 절정에 이르렀다며 “성인 그룹은 지난 2006/07년도 보다 해로운 음주를 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중장년 세대가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며 “그러나 다른 측면은 15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들의 해로운 음주 경향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2016/17년도 보건부 통계를 보면 그 연령대에서 해로운 음주를 하는 비율은 단 7.6%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해로운 음주를 하는 어른들의 비율은 19.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인구도 성인들보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나타났다.
성인들의 음주 인구는 2006년 83.6%에서 79.3%로 감소했으나 15세에서 17세 사이는 74.5%에서 56.3%로 감소폭이 어른들보다 훨씬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