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중앙銀, 기준금리 4.75%로 50bp 인상 전망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22일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올리고, 추가 인상을 시사할 전망이라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1일 보도했다.
RBNZ는 이미 올해 얕은 수준의 침체에 대비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올해 중반까지 현재 4.25%인 기준금리를 5.5%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웨스트팩과 바클레이즈는 RBNZ가 올해 2분기까지 25bp씩 두 번 더 올려 5.2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낮추고자 수요와 공급을 더 균형 있게 하려고 총수요의 위축이 나타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뉴질랜드의 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7.3%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작년 4분기에는 7.2%로 소폭 내렸다. 식품 물가는 11.3% 올라 1990년 이후 가장 높았다.
뉴질랜드는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75bp 올렸다. 지난해 기준금리는 1%에서 4.25%까지 인상됐다.
커먼웰스뱅크의 스티븐 위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의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있지만 경제 활동은 예상했던 것보다 전반적으로 훨씬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