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걷는 관광’ 큰 인기
뉴질랜드의 원시 자연 속을 걷는 ‘걷는 관광’이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다.
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 환경보호부가 ‘그레이트 웍스’ 여름철 트래킹 예약을 접수한 결과 2주 동안 오두막(헛) 사용료로만 500만 달러 정도가 모아졌다.
가장 인기가 좋은 밀포드 트랙의 피크 타임 잠자리는 단 몇 분 만에 매진됐다.
‘그레이트 웍스’는 밀포드 트랙, 루트번 트랙, 통가리로 크로싱, 레이크 와이카레모아나 등 남북섬에 있는 가장 뛰어난 9개 트래킹 코스를 말한다.
트래킹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것은 뉴질랜드의 도보 관광이 상당히 인기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상 관광객 4분의 3 정도가 힘든 하이킹 코스든 아니면 가벼운 부시워킹을 하든 걷는 관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산악안전협회 자료에 따르면 하룻밤 일정이나 3시간 이상 걷는 여행을 하는 외국인 트램퍼들의 숫자가 지난 2014년 이후 3분의 1 정도 늘어 60만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트램핑 10대 국가로는 호주, 미국, 중국, 영국 등이 꼽힌다.
지난해 뉴질랜드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175만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