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8000만명 투약가능 필로폰 압수
영국 국적 마약밀매상 2명 체포…1130억원 규모
뉴질랜드 경찰이 80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의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9일 밝혔다.
뉴질랜드 현지언론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클랜드에서 2명의 영국 국적 마약 밀매상을 체포하고 필로폰 200㎏을 현장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8000만명이 투약 가능한 분량으로 시가로 1억4400억달러(1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지 경찰은 국제범죄 조직과 연계된 마약밀매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오클랜드 시내 아파트 현장을 급습해 영국인 남성 한 명(60)을 체포했고 11개 박스 분량의 필로폰을 발견했다.
경찰은 또다른 영국인 한 명(49)을 공항에서 도주하려는 순간 체포했다고 밝혔다.
1㎏당 멕시코에서 5000달러(393만원)에 거래되는 필로폰이 뉴질랜드에서는 15만달러(1억2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