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준금리 0.75%로 0.25%P↑…”인플레 대응 2연속 인상”
뉴질랜드 준비은행(RBNZ)은 24일 기준금리(OCR)를 종전 0.50%에서 0.75%로 0.25% 포인트 올렸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25bp 상향해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인상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 제약 등으로 인플레가 가속하는데 대응해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임대료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7~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9% 올라 2분기째 준비은행 정책목표 1~3%를 상회했다.
준비은행은 금융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원유 가격과 수송 코스트 상승이 폭넓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밀어올릴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하며 “단기적으로 인플레율이 5%를 넘길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준비은행은 작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에 따라 기준금리를 1.0%에서 사상 최저인 0.25%로 인하하고 국채 등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도 도입했다.
준비은행은 경제회복이 진행함에 따라 지난 7월에는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10월엔 기준금리를 0.5%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