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낮은 실업률에 구인광고는 늘어
뉴질랜드내 낮은 실업률이 지속되면서 구인 광고가 구직 신청자보다 앞서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구인 웹사이트인 ‘Seek’에 올라온 구인 광고의 숫자가 5월에도 3%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1년 전보다는 15%가 증가했다.
반면 구직 신청자는 4% 감소했는데, Seek의 관계자는 구인 광고는 계속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광고에 나오는 정규직 일자리의 수도 파트타임이나 임시직에 비해 증가하는 흥미로운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풀타임 직원을 구하는 광고는 팬데믹 이전에는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구인 광고의 74%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81%로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비정규직 직원들에 의존하고 있는 회사들이 직원들을 더 잃을 여유가 없기 때문에 구인 시장에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많은 키위들이 이전에 직장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었는지를 재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근무 유연성을 통해 풀타임 근로자를 확보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광을 비롯한 접객 서비스업과 소매 유통 및 지역사회 서비스 부문의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 회사들이 직원을 다시 고용하려는 현상은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3년 만에 가장 바쁜 겨울을 맞이했지만 이들 사업체들은 현재 직원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은 7월부터 기술 및 학생 비자 소지자에게 국경이 개방되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