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5000원대로 상향조정
뉴질랜드 정부가 최저 임금을 내년 4월부터 시간당 20뉴질랜드달러(약 1만5500원)로 올리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 스터프가 17일 발표했다. 뉴질랜드의 현재 최저 임금은 시간당 18.9달러다.
스터프에 따르면 마이클 우드 작업장관계안전 장관은 최저 임금이 내년 4월 1일부터 현재보다 1.10달러 올라 시간당 20달러가 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우드 장관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서 점차 벗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최저 임금을 올리는 것은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저 임금을 받고 주당 40시간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주당 세전 임금이 44달러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앞서 최저 임금을 2019년에는 16.5달러에서 17.7달러로, 올해 들어 17.7달러에서 18.9달러로 각각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