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콜로라도, 대마초 허용 후 사망자 151% 증가…
“뉴질랜드 대마초 합법화에 경고 신호”
미국 콜로라도(Colorado) 주가 대마초 합법화 이후 대마초 관련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에 NZ패밀리퍼스트(Family First New Zealand)는 이를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분명한 경고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로키산맥 고도마약거래지역(Rocky Mountain High Intensity Drug Trafficking Are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콜로라도주의 대마초 합법화 이후 대마초 관련 사망자와 입원 환자, 대마초 사용 및 불법 밀매 활동이 증가했다.
콜로라도 주에서 기호용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후 대마초 관련 사망자는 151% 증가했으며, 대마초 양성 반응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3년 55명에서 2017년 138명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NZ패밀리퍼스트(Family First New Zealand)는 이 보고서가 뉴질랜드인들이 대마초 규제 완화를 거부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보여주는 경고의 메시지이며, 국민의 건강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대마초 합법화는 잘못된 길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국민은 내년 말 대마초 합법화 찬반 국민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녹색당이 노동당과의 연립 정부 협약으로 2020년 선거 이전에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패밀리퍼스트 대표 밥 맥코스크리(Bob McCoskrie)는 콜로라도의 보고서를 통해 뉴질랜드가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것은 국민 건강과 안전 보호 정책 대신 로비 운동가들 및 특정 이익 단체의 수익을 선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마초를 합법화한 미국의 9개 주에서 규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마초 사용이 늘어나고 있고, 대마초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콜로라도는 뉴질랜드 국민들이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에 반대표를 던져야 할 마땅한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News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