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도시, 세계 생활비 순위 크게 내려가
오클랜드 세계 81위, 서울 5위
오클랜드 등 뉴질랜드 대도시들의 생활비 세계 순위가 최근 조사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단 하나, 세계 다른 대도시들의 생활비가 더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26일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가 실시한 2018년 ‘해외 주재원 생활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오클랜드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세계 순위가 20위나 떨어져 81위, 웰링턴은 15위가 떨어져 105위를 기록했다.
머서의 생활비 조사는 세계 209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 교통, 식료품, 의복, 오락 등 200개 이상의 항목에 소요되는 비용을 측정 비교한 것이다.
이와 관련, 머서의 태평양 지역 지구촌 이동 담당자 칼라 코스타는 뉴질랜드 도시들의 순위가 내려간 것은 뉴질랜드가 다국적 기업들의 훌륭한 재능 증식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10대 도시 중 6개가 아시아에 있는 만큼 호주와 뉴질랜드 도시들이 국제 업무를 위해 직원을 해외에 파견하려는 기업,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들에게는 더 매력적인 곳으로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호주 도시들도 순위가 내려가 시드니는 24위에서 29위, 멜버른은 46위에서 58위, 퍼스는 50위에서 61위, 브리즈번은 71위에서 84위로 각각 떨어졌다.
올해 조사에서는 홍콩이 루안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고, 그 다음은 도쿄, 취리히, 싱가포르, 서울 등의 순이었다.
상위 10개 도시에 아시아 도시는 모두 6개로 서울에 이어 상하이가 7위, 베이징이 9위를 기록했다.
[ 2018년 외국 주재원 생활비 조사 순위 ]
1. HONG KONG HKSAR
2. TOKYO Japan
3. ZURICH Switzerland
4. SINGAPORE Singapore
5. SEOUL South Korea
6. LUANDA Angola
7. SHANGHAIChina
8. NDJAMENA Chad
9. BEIJING China
10. BERN Switzerland
11. GENEVA Switzerland
12. SHENZHEN China
13. NEW YORK CITY United States
14. COPENHAGEN Denmark
15. GUANGZHOU China
16. TEL AVIV Israel
17. MOSCOW Russia
18. LIBREVILLE Gabon
19. BRAZZAVILLE Republic of the Congo
19. LONDON United Kingdom
21. VICTORIA Seychelles
22. NOUMEA New Caledonia
23. OSAKA Japan
24. ABIDJAN Côte d’Ivoire
25. NAN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