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목수,플러머’ 여성 지원자 급증
뉴질랜드에서 전통적으로 남자들이 해온 목수, 전기공 등 손기술이 필요한 직업에 여성 지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뉴질랜드 관련 업계 소식통이 밝혔다.
2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산업훈련연맹은 손기술을 사용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지원한 여성들이 지난 5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어 1만1천명을 넘어섰다며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직도 더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훈련연맹의 조시 윌리엄스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목수, 배관공, 전기공 등에 대해 아직도 좁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범위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손으로 하는 직업군이 현재 뉴질랜드에 140여 가지나 되고 일자리도 수없이 많다며 “전통적으로 여성들이 뛰어들지 않았던 많은 갖가지 손일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는 젊은 여성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직업군 가운데 특히 조종사가 되려는 여성은 지난 2011년과 비교할 때 3배로 급증했고 전기공은 무려 6배나 된다고 밝혔다.
유자격 전기공인 한 여성은 앞으로 매니저가 돼 다른 여성들이 업계에 발을 들여놓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동차 정비공 훈련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여성은 남자들이 도맡았던 직종에 뛰어든다고 특별히 힘든 건 없다며 업계에서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