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실업률 소폭 하락세
뉴질랜드의 실업률이 지난해 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뉴질랜드의 계절조정실업률이 지난해 3분기 5.3%에서 4분기에는 4.9%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한 매체는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5.6%까지 오를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지만 건설 경기에 힘입어 4.9%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는 지난 3년 동안 기록했던 평균 실업률과 같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4분기의 연령대별 실업률은 55세 이상이 2.5%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세에서 54세까지는 3.3%, 15세에서 29세까지는 10.1%로 각각 집계됐다.
또 인종별로는 백인들이 3.7%로 가장 낮았고, 이어 아시아계 5.2%, 마오리 9.0%, 태평양 섬나라에 9.6%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4.5%, 여자 5.4%로 각각 나타났다.
통계청의 앤드루 닐 노동시장 매니저는 “전반적인 실업률이 한 해 전과 비슷하지만, 산업별 동향을 보면 뉴질랜드의 일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와 관광 분야가 침체했지만, 건설 분야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