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언론, 한국 코로나 검진 방식 극찬
“체검 속도 빠르고 체검 수준도 높아”
“체검 비용 저렴하고 치료비는 무료”
뉴질랜드의 온라인 매체인 뉴스룸이 16일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체검 수준을 격찬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하루 750~1000명의 체검이 가능하다. 한국의 체검 수준에 도달하려면 하루 체검자 수가 1500명은 돼야 한다.
인구 규모 차이를 감안해도 한국 체검 역량의 50~75% 수준이다. 한국은 하루에 전체 인구의 0.026%를 검사하지만 뉴질랜드는 0.0016~0.0021% 수준이다.
현재까지 한국은 인구의 약 0.5%인 약 25만 건의 체검을 처리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는 한국이 도시가 아닌 국민 전체를 격리해 국가 안에서 바이러스를 억제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8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와 세계 4위 규모지만 사망률은 전 세계 평균인 3.9%에 비해 낮은 0.7%다. 한국의 사망률이 두드러지게 낮은 것은 확진자 중 청년들의 비율이 다른 나라들보다 더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은 체검 방법도 다르다. 중요한 것은 단지 하루 체검 처리량만이 아니다. 한국은 다른 많은 나라들이 힘겨워하고 있는 방식의 체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것은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추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 내역, 휴대전화 사용 기록, CCTV 화면 등을 조사한다.
또한 체검 비용은 약 20달러(약 27만원)가 들지만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과 확진자와 관련된 사람의 치료비는 무료다.
전세계가 한국의 코로나19 체검 방식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고 뉴스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