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대한항공 전세기로 편안하게
오는 하반기 시즌에 떠날 곳을 찾고 있다면 한국과 정반대의 날씨를 간직한 ‘뉴질랜드’는 어떨까.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뉴질랜드. 보통 뉴질랜드 하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림 같은 자연은 기본, 마치 엽서에나 등장할 법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뉴질랜드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특히 대한항공이 오는 12월 24일부터 2020년 2월 21일까지 주 2회(화, 금) 취항할 예정이라 더욱 반갑다. 인천 출발, 오클랜드행 화요일 오후 5시 55분과 크라이스트처치 행 금요일 저녁 8시 45분이 확정돼 있으며 비행시간은 대략 1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웹투어 관계자는 “대한항공 뉴질랜드 전세기 취항을 기념하며 퀸스타운 온천, 후커밸리 빙하 트레킹, 마운트쿡 빙하 보트 투어, 테카포 은하수 감상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뉴질랜드 남북섬 패키지를 출시했다”면서 “알찬 코스로 가족여행은 물론 효도여행, 연인 또는 친구 그 누구와 함께해도 좋으며 단 출발 일자 별로 노선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크게 남섬과 북섬으로 구분된다. 두 섬은 같은 뉴질랜드이지만 남섬은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생성되었으며, 북섬은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돼 뚜렷하게 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형성 과정이 다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서로의 장점이 잘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룬다.
양털 깎기 쇼 관람 및 동물에게 먹이 주기 체험 등이 포함된 아그로돔 팜투어.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 북섬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북섬은 화산과 온천 등 웅장한 자연의 매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북섬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배경으로 등장한 레드우드 수목원에선 신선한 삼림욕을 즐겨보자.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이곳에선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와이토모 동굴과 붉은 원시림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레드우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뉴질랜드 전통 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아그로 돔 팜투어도 마련돼 있어 뉴질랜드 문화를 느끼기엔 안성맞춤이다. 물론 여행 중에 쌓인 피로를 풀어 줄 폴리네시안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로토루아는 지금도 화산활동이 활발해 골짜기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뜨거운 온천수를 내뿜는 간헐천이 솟구친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로토루아는 세계적으로 유황온천이 유명한 지역이다. 다른 온천과 달리 지하에서 직접 분출되는 라듐과 프리스트가 첨가된 광천수를 이용하는데 이는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영복이 필수이며 대여도 가능하다.
◇ 남섬
뉴질랜드 남섬은 북섬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다. 빅토리아 여왕에게 어울리는 경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퀸스타운은 그 이름만큼이나 남섬을 대표하는 곳이다.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경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뉴질랜드의 여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남섬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피오르드 랜드 국립공원은 120만 헥타르의 거대한 규모로 뉴질랜드 환경보존부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다.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계곡과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이 끝없이 이어진다.
밀포드사운드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크루즈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14개의 피오르드 지형 중 여행객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밀포드사운드. 1만 2천 년 전 빙하에 의해 형성된 뉴질랜드 남성 최고의 피오르드로 마치 천국에 머무르는 듯한 그림같은 풍경과 프레임에 담을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또한 남반구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마운트 쿡 국립공원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오른 산들을 비롯해 수많은 빙하와 만년설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낸다.
마운트쿡 빙하 보트 투어는 남극의 빙하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마운트쿡이 특별한 이유는 9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시즌 한정으로만 즐길 수 있는 마운트쿡 빙하 투어 때문이다. 타즈만 빙하는 뉴질랜드 3대 빙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빙하가 녹으며 형성된 조각을 쪼개어 시음하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만년설이 보이는 마운트쿡 후커밸리는 뉴질랜드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가 보존돼 있는 캔터베리 대평원은 평지의 비옥한 옥토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의 중간 지점에 있는 테카포는 해발 710m의 작은 마을로, 맑은 공기와 함께 알프스의 전경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힌다.
마을보다 훨씬 큰 테카포 호수는 쪽빛에 우유를 풀어놓은 듯 영롱한 빛깔을 자랑한다. 뜨끈한 온천과 함께 별빛 은하수가 쏟아지는 낭만적인 순간을 간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