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민성 장관 “하반기부터 기술이민 연소득 조건 강화”
호주와 뉴질랜드가 이민자에 대한 문호를 좁히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호주 정부는 취업비자의 한 형태인 ‘457비자’를 전격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457비자는 고용주가 요청할 경우 외국인에게 호주에서 최대 4년간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비자이다. 2년 동안 고용을 유지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져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들이 호주에 정착하는 통로로 이용돼 왔다.
뉴질랜드 역시 이민자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19일 마이클 우드하우스 뉴질랜드 이민성 장관은 올 하반기부터 기술이민 비자 취득 조건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 소득이 뉴질랜드 달러로 4만9,000달러(약 3,900만원)에 미치지 못하면 기술 이민자로 분류하지 않고 연 소득이 7만3,000달러를 넘을 경우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영주권 신청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