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민자 소폭 감소…최근 1년 순이주자 6만5천명
뉴질랜드의 이민자 수가 최근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20일(현지시간) 내놓은 월간 자료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 동안 뉴질랜드의 순 이주자 수가 6만5천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 이주자 수는 입국 이주자에서 출국 이주자를 뺀 수치로 이 기간 입국 이주자는 12만9천500여 명, 출국 이주자는 6만4천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연간 순 이주자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로 7만2천400여 명이었다.
통계청의 인구통계 담당관 미셸 페인은 과거 기준에서 보면 지금도 이민자 수가 여전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한 경제 전문가는 현지 언론에 자국 경제가 다소 주춤거리고 다른 지역 경제가 상대적으로 좋아지면서 뉴질랜드가 이민 대상지로는 다소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번 자료에서 이주자 수가 줄어든 것은 주로 뉴질랜드를 떠난 비시민권자들의 숫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이민자 숫자도 약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