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입국자 수 줄고, 출국자 수 늘고 있어
뉴질랜드 입국자 수가 감소하고 출국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뉴질랜드의 순 이민자 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웨스트팩의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9월 순 이민자 수가 4,640 명으로 감소했고 연간 유입 인구는 62,700명으로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연간 순 이민자 수 감소 추세가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9월 말까지 1년 동안 뉴질랜드 입국자는 129,000명으로 전년 대비 2,600명 줄었고, 출국자는 66,200명으로 5,600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국자 수의 증가와 입국자 수의 감소를 순 이민자 수 감소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의 출국이 더욱 급격해진 것이 특히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뉴질랜드를 출국한 66,200명 중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34,50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은 31,800명으로, 1년 전보다 늘었다.
ASB 경제학자는 “연간 출국자 수가 2014년 2월 이후 최고로 증가했지만, 노동 시장에 다행인 것은 연간 워크 비자 발급 건수가 46,933건으로 매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국자 가운데 호주로 떠난 사람은 25,710명으로 201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이는 호주 노동 시장의 강세와 높은 임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웨스트팩 수석 경제학자는 “연간 유입 인구는 최고를 기록한 2017년 72,400 명에서 현재 62,700명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2015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국자 중에는 호주 이외의 지역으로 떠난 외국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단기 워크 비자 및 학생 비자로 온 외국인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워크 비자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9월 말 기준 1년 동안 2.5% 증가한 46,900명을 기록했다.
뉴질랜드에 입국한 외국인의 36%가 워크 비자를 신청했으며, 영구 및 장기 체류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외국인들 가운데 가장 많이 신청한 비자 역시 워크 비자였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business/news/article.cfm?c_id=3&objectid=12146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