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 “韓기업 건조 군수지원함 인도에 감사”
한-뉴질랜드 국방차관 전화회담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9일 앤드류 브릿지맨 뉴질랜드 국방부 차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안보정세, 양국 간 국방현안 및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은 6·25전쟁 70년을 맞아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희생한 뉴질랜드 참전용사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뉴질랜드 측의 계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브릿지맨 차관은 이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브릿지맨 차관은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아오테아로아’함이 지난달 뉴질랜드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2만 6000톤(t)급 아오테아로아함은 뉴질랜드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수지원함이다.
박 차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뉴질랜드 국방·방산 협력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