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 대마 의약품 회사에 더 강력한 성분의 대마초 수입 허가
뉴질랜드의 대마 의약품 회사가 더 강력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대마초 품종을 수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스트코스트(East Coast)에 위치한 히쿠랑이캐나비스(Hikurangi Cannabis Company)는 새로운 생물보안법에 따라, 보다 강력한 대마초를 수입하는 뉴질랜드 최초의 회사가 되었다.
이 회사는 THC 함량이 높은 품종을 재배할 수 있도록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THC는 향정신성 효과를 일으키는 대마초의 주성분이다.
지난 2018년 12월까지 1차산업부는 THC 함량이 낮은 품종만을 허용해왔으나, 보건부와 검토 후 규정을 개정했고, 히쿠랑이캐나비스가 새 품종 재배 허가 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약용 목적으로 새로운 품종의 16가지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중 5종은 높은 THC 함량, 7종은 낮은 THC 함량의 대마초이며, 4종은 높은 CBD 함량 대마초이다. CBD는 환각작용은 없지만 의약적 효과가 있는 대마 성분이다.
THC는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인 마누 캐디(Manu Caddy)는 재배 품종의 확대는 의약용 대마초 개발의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높은 THC 함량 대마초 수입 허가로 인해 앞으로 검역 당국의 단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히쿠랑이캐나비스는 대마 재배 면허를 취득한 뉴질랜드 최초의 회사가 되었다.
현재 뉴질랜드 국민들은 2020년 총선과 함께 대마초 합법화 찬반 국민 투표를 앞두고 있다.
원본 기사: News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