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유비 어디가 제일 쌀까?
아티아무리(Ātiamuri)는 수력발전소로 가장 처음 이름을 알린 북섬 중부의 마을이다. 최근 이 마을은 뉴질랜드에서 주유비가 가장 싼 곳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와이카토 강(Waikato River) 유역 작은 농촌인 아티아무리는 휘발유 가격비교 앱 Gaspy를 통해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타우포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아티아무리 걸(Gull) 주유소는 지난주 91 무연 휘발유(91 unleaded)를 리터당 $2.107에 판매했다. 그로부터 불과 3시간 거리인 오클랜드 중부에서는 30센트나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이 주유소는 지난 5월에도 91 무연 휘발유를 리터당 $1.807에 판매하며 저렴한 주유소 1위를 차지했다. 2위 주유소보다 무려 10센트 이상 저렴했다.
한편, 해밀턴에 본사를 둔 휘발유 공급업체 와이토모(Waitomo)가 웰링턴에 셀프서비스 주유소를 열어 가격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약 5년 전부터 상업 시장뿐 아니라 소매 시장에도 뛰어든 와이토모는 미국 석유회사 Mobil과 계약을 맺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휘발유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부는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심한 이유를 조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나섰다.
걸 주유소 총책임자인 데이브 보저(Dave Bodger)는 20년 동안 마케팅 및 홍보 비용을 최소화하고 전국의 84개 주유소 중 절반 이상을 무인 주유소로 운영하면서 타 경쟁 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휘발유를 공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클랜드 남부 지역 주민인 아탈릴리 씨는 킹스랜드(Kingsland)의 걸 주유소가 항상 가격이 저렴하다며 그곳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