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국 여행금지 8일 더 연장…韓금지 고려 안해
![]()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지난해 12월16일 수도 웰링턴에서 각료회의 주재 중 1주일 전 화산분출로 사망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8일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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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를 8일 연장했다.
TVNZ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중국 본토에 대한 여행 금지를 8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2일부터 여행 금지 조치를 취했다.
중국 본토에서 들어오거나 경유하는 외국인의 입국도 막고 있다.
아던 총리는 다만 다른 국가로 여행 금지를 확대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자국민에 대해선 입국을 허용하고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이제까지 4200명이 잠복기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으며 추가로 5150명이 스스로 격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행 금지 조치는 중국 외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48시간마다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00만 달러의 기금을 편성했다. 지난주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1100만 달러를 발표한 바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