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상보)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17년 5월 1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RBNZ가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레이엄 휠러 RBNZ 총재는 “통화정책은 상당 기간 경기 조절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이는 지난 2월과 3월에 나온 표현과 동일하다.
휠러 총재는 “수많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정책은 그에 따라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휠러 총재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 근방에서 잘 고정돼 있다며 1분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뉴질랜드의 1분기 인플레이션은 2.2%를 기록해 중앙은행의 예상치인 1.5%를 크게 웃돌았다.
그는 내년 1분기에 인플레이션이 1.1%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조기 통화 긴축은 성장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휠러 총재는 뉴질랜드달러의 최근 하락세는 “고무적이며, 만약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한다면 이는 성장 전망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질랜드달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미 달러화에 대해 1.4% 급락해 11개월래 최저치인 0.6843달러까지 떨어졌다.
뉴질랜드 중앙은행, 정책금리 1.75%로 동결
“통화정책 기조 완화적…불확실성에 조정 가능성”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11일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 동결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상황이 변화한다면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그래미 휠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2월 성명서 이후의 전개양상은 전반적으로 통화정책 기조에 중립적인 것으로 간주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통화정책은 상당한 기간 동안 계속해서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며 이에 맞추어 정책이 조정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뉴질랜드달러 가치와 동일)은 1.64% 급락한 0.6826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