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달째 금리인상…”내년 여름 75bp 더 오른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2개월 연속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물가상승 압박에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언급했다.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은 2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높은 0.75%로 올렸다. 2달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이다. 지난달 RBNZ는 금리를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했다.
RBNZ는 성명을 통해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고용의 최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의 통화부양을 계속 줄여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금리 인상은 예상된 수순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여름이면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1.5%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세계경제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9월 뉴질랜드 인플레이션은 4.9%로 RBNZ의 목표범위 1.0~3.0%를 상회했다.
최근 일부 지역의 봉쇄에도 기저의 경제성장은 개인과 기업의 탄탄한 재무, 재정정책 지원, 강력한 수출에 힘입어 여전히 강하다고 RBNZ는 강조했다. 중기적 관점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을 감안해 통화부양 정책을 앞으로 추가로 중단해나갈 것이라고 RBNZ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