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 신축증가에 건축바닥면적은 점점 작아진다
지난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건축 허가를 받은 신규 주택의 ‘중앙 바닥 면적(median floor area)’은 126m2로 그 전년인 2021년의 140m2에서 10%가량 줄어들었다.
다세대 주택 신축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주택의 바닥 면적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통계국 담당자는 이처럼 바닥 면적 중앙값이 줄어든 것은 해당 기간 동안에 허가된 다세대 주택의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유닛 및 은퇴촌 주택을 망라하는 다세대 주택은 단독주택보다 대부분 면적이 작다.
바닥 면적 중앙값은 허가된 주택 중 절반의 바닥 면적이 더 작고 또 나머지 절반은 더 큰 것으로, ‘평균(average, mean)’ 개념보다는 더 정확하게 과거와 현재의 변화 상황을 관찰할 수 있다.
지난 2013년에서 2022년 사이에 뉴질랜드의 연간 신규 주택은 총 2만 1290채에서 4만 9538채로 두 배 이상이나 증가했는데, 반면에 같은 기간에 바닥 면적 중앙값은 32%나 감소했다.
담당자는 지난 10년간 다세대 신축 주택의 바닥 면적 중앙값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돼 온 반면에 단독주택의 바닥 면적 중앙값은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세대 주택은 허가를 받은 전체 신축 주택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2013년의 21%에서 2022년에는 57%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단독주택 역시 바닥 면적이 점점 작아지는 추세인데, 작년에는 바닥 면적이 200㎡ 미만인 신축 단독주택이 1만3234채였고 그 이상은 8166채였는데, 10년 전에는 200m2 이상 크기의 주택이 그 아래보다 더 많았다.
또한 주택가격이 비싼 오클랜드에서는 작년에 건축 허가를 받은 주택의 바닥 면적 중앙값이 116m2로 전국 평균보다 10m2 작았다.
이 지역에서는 한 해 동안 모두 2만1301채가 건축 허가를 받은 가운데 이 중 1만 6462채가 다세대 주택이었으며 이는 전국의 다세대 신축 주택 중 5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