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완화되나?
중앙은행이 대출 규제를 완화하여 주택 융자를 받는 게 조금 쉬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은행은 현재보다 디포짓 비율을 완화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은 전체 대출자 중15%의 고객에게 20% 미만의 디포짓을 요구하고 있으며, 투자용 주택에 대해서는 5%의 고객에게만 35% 미만 디포짓을 허용한다. 신규 주택은 이 규정에서 예외이다.
중앙은행은 투자자 대출을 규제하면서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가라앉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화요일 시드니에서 열린 UBS Australasia Conference 연설에서 Geoff Basand 부총재는 대출금 상한제(LVR) 조정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LVR은 주택 시장의 높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중앙은행은 정기적으로 LVR을 검토하는데,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 동일한 규제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 부채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악화하지 않고 있다. 은행 대출 기준이 크게 강화되었고, 신용 및 주택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안정화되었기 때문에 대출 규제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Bascand 부총재는 대출 규제가 의도했던대로 주택 가격을 안정시켰다고 평가했다.
은행 빚이 많은 가구는 실업과 같은 충격에 취약하며 부채 상환 능력이 떨어진다. 최악의 경우 모기지 세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뉴질랜드 가계부채는 지난 30년간 급속도로 증가했다. 1988년 가구당 평균 부채는 $16,000였고 연평균 가계 소득은 $35,000로 소득대비 부채비율은 46%였다.
하지만, 2017년 말, 소득대비 부채비율은 168%로 늘어났다. 가계 평균 부채는 $160,000였고, 연평균 가계 소득은 $95,000였다.
LVR 규제는 지난 5년 동안 모기지와 관련된 금융 시스템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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