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사상 첫 성전환 선수 출전…뉴질랜드 역도 대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가 이번 도쿄 올림픽 역도경기에 출전한다.
AP통신은 21일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가 로렐 허버드를 비롯한 5명의 도쿄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허버드는 여성부 87kg급에 출전할 예정이다. 43살인 허버드는 대회 최고령 역도선수이기도 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5년 성전환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성전환 선수가 여성부 대회에 출전하려면 첫 대회 직전 최소 12개월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10nmol/L 이하여야 한다.
허버드의 호르몬 수치가 IOC가 제시한 수치 이하를 기록하면서 이번 올림픽에 여성 선수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