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브래시, 존 키 정부 평점 “10점 만점에 0점”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와 국민당 대표를 지낸 돈 브래시 박사가 존 키 전 국민당 정부에 대해 10점 만점에 0점이라고 평가했다.
브래시 박사는 14일 뉴스허브 AM쇼에 출연해 진행자 던칸 가너의 질문에 답하면서 국민당 전임 정부에 대한 평가에 0점을 주었다.
가너는 너무 가혹한 평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브래시 박사는 존 키 정부에 그런 평점을 준 것은 “그가 하겠다고 말한 일들 대부분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BNZ 은행의 케리 맥도널드 전행장이 헬렌 클라크 정부에 대해 10점 만점에 2점, 존 키/빌 잉글리시 정부에 대해 10점 만점에 0점을 준 적이 있는데 맥도널드의 평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존 키가 총리가 됐을 때 그는 우리가 2015년까지 17년 안에 호주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일어날 수도 없는 상황이 돼 버렸고 전임 국민당 정부가 주택 구입 능력과 경제성장 면에서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브래시 박사는 현 노동당 정부가 직면한 상황에 대해서도 교사들의 임금이 상당히 낮게 돼 있다며 “나쁜 교사들이나 아마 월급을 과분하게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뉴질랜드의 일인당 소득은 하나도 성장하지 않았다며 많은 전문직들 가운데 교사들이 돈에 대한 압박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이 집값 상승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삶이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키위뱅크가 선정하는 2019년 ‘올해의 뉴질랜드인’ 수상자로 선정한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 주최 측은 수상 이유로 그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옹호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