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가파르게 오른다’
1년 새 8% 급등, 소규모 주택 렌트비 고공세
8월 전국 평균 렌트비가 1년 새 8%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가 8월 한달 동안 레벨 4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7월 전국 평균 렌트비 (주당 $550)이 8월에도 유지되었다. 조사를 실시한 Trade Me Property의 판매 부분 대표 Gavin Lloyd는 “8월에 전국이 락다운 레벨 4에 들어감에 따라 렌트비 하락을 예상했다. 한 달 동안 임대주와 테넌트 모두 렌트 거래를 활발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처음 코비드 19가 전국을 휩쓸었을 때 렌트비 상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연 렌트비 상승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Trade Me Property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해 전국 평균 렌트비는(8월 기준) 주당 $510 달러로 기록되었다. 1년 후 렌트비는 8% 치솟아 $550 달러를 기록했다. $550 달러는 12개월 전 오클랜드 지역 평균 렌트비이다. 올해 오클랜드 평균 렌트비는 주당 $595 달러이다. 오클랜드 지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곳은 노스 쇼어 시티로 주당 $630 달러로 나타났고, 이어 파파쿠라 $620 달러, 마누카우 $605 달러로 집계되었다. 시티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주택 면적이 매우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평균 렌트비 $570 달러를 유지했다.
Lloyd 대표는 “가장 인기가 많았던 렌트 리스팅 주택은 티티랑기의 West Lynn Road의 4개 베드룸 주택 (주당 $690)이었다. 리스팅에 오른지 불과 이틀만에 60건 이상의 문의가 폭주했다.”면서 렌트 수요가 식지 않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 같은 열기는 오클랜드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웰링턴 지역의 평균 렌트 가격은 지난해 대비 9%나 오르면서 $600 달러 선을 넘어섰다. Pori-rua 지역 렌트비는 주당 $650 달러를 , 크라이스트처치 역시 지난 해 대비 10% 렌트비 상승을 보여 평균 $495 달러를 기록했다.
8월 나타난 특이 사항은 베드룸 1- 2개의 소형 부동산의 렌트비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점이다. 지난 해 전국 평균 $475 달러 대비 13%나 치솟았다. Lloyd 대표는 “뉴질랜드 렌트 가격은 2020년 전국 락다운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코비드로 렌트 가격이 내릴 거라는 전망과는 반대 행보를 지속했다. 이번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