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작년보다 주당 $30씩 더 올라
국민당은 노동당 연합 정부가 임대주택 정책을 강화하여 세입자들이 작년보다 렌트비를 주당 $30씩 더 지불하게 되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Phil Twyford 주택과 도시 개발부 장관은 렌트비는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임대주택 소유주가 마음대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웰링턴의 경우 주당 렌트비가 작년보다 $50가 상승했다. 웰링턴 세입자는 일 년에 렌트비로 $2,600를 더 부담하게 되었다.
과거 국민당 집권 당시 연간 렌트비는 평균 $13씩 증가하였는데 지금은 너무 급격하게 렌트비가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세입자에게 우호적으로 법안을 제정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렌트비 상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작년 정권이 바뀔 시기에 오클랜드 주당 렌트비 중간값은 $536였는데, 현재는 $555이다.
렌트비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웰링턴, 혹스베이, 마나와투-황가누이로 작년보다 렌트비가 $50 정도 올랐다. 국민당 집권 9년 동안 이 지역의 연간 렌트비는 평균 5~10% 인상되었다고 국민당 대변인은 밝혔다.
국민당 때와 비교해서 단지 노스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렌트비가 더 많이 올랐다고 한다. 집주인에게 불리한 일련의 정부 정책이 이러한 렌트비 상승을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현 정부는 외국인 주택 구매를 금지하고, 단열 및 난방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고 임대주택 투자자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을 없애고, 투자용 주택 구매 후 5년 사이에 재판매하는 경우 양도세를 부과하는 등 집주인에게 불리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집주인은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렌트비를 올릴 수밖에 없다. 렌트비 인상은 특히 저소득층에게 큰 타격을 준다.
작년 한 해 생활고에 따른 보조금 신청 건수가 54,000개 늘었다. 사회개발부 자료를 보면 이들 대부분이 식료품 보조를 신청했다.
Phil Twyford 장관은 렌트비 상승에 관해 우려하지만, 이는 국민당이 집권 당시 주택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중앙은행은 렌트비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조절된다고 발표했다. 이전 정부가 주택 위기를 무시하고 전국의 주택 부족을 키워 지금과 같은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여 렌트비가 상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키위빌드 정책으로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리면 렌트비도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CoreLogic 자료에 따르면 10월에 투자자가 38%의 주택을 구매했다. 이는 지난 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임대 주택 투자자 활동에는 변화가 없었다.
지난달 레팅피를 폐지하였고 일부 집주인들이 이 비용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노동당 연합 정부는 렌트비를 일 년에 한 번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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