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트레이드미 프로퍼티의 임대주택 가격지수를 보면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임대주택의 주당 렌트비 중간값이 사상 처음으로 $500를 넘어섰다. 5년간 렌트비가 30% 이상 상승하였다. 일반 세입자는 일 년에 집세로 $26,000를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서 전형적인 주택이란 방 3~4개짜리 집으로 트레이드미 프로퍼티에 등재된 렌트집 중 절반 정도가 이에 속한다.
2012년에는 방 3~4개짜리 임대주택의 렌트비 중간값은 주당 $380로 일년에 $20,000였다. 렌트비 상승으로 5년만에 세입자들은 일 년에 $6,000를 더 부담하게 되었다.
작년 한 해에 방 3~4개짜리 임대주택의 렌트비는 전국적으로 4.7% 인상되었다. 오클랜드는 2.7%가 상승하여 주당 렌트비가 $575가 되었고, 웰링턴의 경우 작년에 10.1%가 올라 $545가 되었다.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근로자의 평균 연 소득은 $47,486였고, 연간 최저 임금 소득은 $30,680였다.
베이오브플렌티의 주당 렌트비는 지난 5년간 $340에서 $465로 상승하여 연간 $6,500가 증가하였고, 오클랜드는 이와 비슷한 $5,460가 인상되었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Crockers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 방 2개짜리 임대주택의 렌트비는 11월 $466에서 12월 $472로, 그리고 1월 $474로 상승하였다고 한다.
노스랜드의 2월 렌트비 중간값도 주당 $360으로 최고가를 갱신하였다. 트레이드미는 오클랜드를 빠져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이곳 임대주택의 렌트비가 지난 12개월간 12.5%나 상승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웰링턴의 임대주택 시장은 낮은 공급과 높은 수요로 심각한 격차가 있어 렌트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방 개수가 많은 큰 주택도 렌트비가 크게 상승하였다. 이러한 주택의 2월 렌트비 중간값은 $975였다. 1년 동안 15%가 인상되었다.
크라이스트처치만 유일하게 렌트비가 하락한 지역이었다. 방 3~4개짜리 임대주택의 렌트비 중간값은 2.2%가 하락하여 주당 $39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