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물량 부족으로 문의 증가
Trade Me는 1년 전보다 렌트 부동산 문의가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국 평균 렌트비는 주당 $500이다.
Trade Me의 Aaron Clancy 부동산 대변인은 렌트 물량 부족으로 렌트비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6월보다 렌트 문의는 늘었으나 렌트 물량은 7% 감소했다.
계속되는 렌트비 상승 때문에 베를린 시티 카운실은 5년 동안 렌트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한다. 높은 렌트비 때문에 골치가 아픈 키위에겐 독일의 이러한 결정이 부러울 것이다.
다행히도 오클랜드 렌트 가격은 1년 동안 변함없이 주당 $560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는 21% 증가했다. 보통 수요와 가격 상승 간에는 약간의 시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높아 렌트비가 곧 상승할 수 있다고 Clancy 대변인은 말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늘어난 수요의 영향으로 렌트비가 상승했다. 6월 두 자릿수의 렌트비 상승이 있는 곳은 5개 지역이었고, 4곳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수요가 계속 상승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렌트비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년 전보다 렌트비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사우스랜드로 작년보다 15.4%가 상승하여 평균 주당 렌트비는 $300가 되었다. 그다음으로는 오타고(13.9% 상승, $450), 넬슨/타스만(11.4% 상승, $440), 와이카토(10% 상승, $440) 이었다.
웰링턴 렌트비는 작년보다 주당 $60가 오른 $540가 되었다. 다행히도 웰링턴의 렌트 수요는 작년 대비 2%가 증가하였다.
Informetrics의 Brad Olsen 경제학자는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자가 주택 구입을 미루고 렌트로 오래 사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보통 겨울은 렌트 이동이 많지 않으나 오클랜드나 웰링턴처럼 주택 가격이 높은 대학 도시에서는 학생들이 몰리는 학기 초보다는 겨울에 렌트를 고정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Clancy 대변인은 지적했다.
신규 건축 허가는 계속 늘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전년 대비 투자자 활동이 저하되어 임대 주택 공급이 줄었다. 대출 규제와 부진한 주택 시장 때문에 몇 년 동안 투자자 활동이 잠잠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임대 주택 공급은 더 줄어들 것이며, 수요자의 경쟁으로 렌트비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Clancy 대변인은 예상했다.
임대주택 투자자는 높은 보험료와 정부의 임대주택 기준에 따른 관리 비용 상승으로 한동안 수요를 지켜보며 렌트비를 더 인상하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