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형제 모두 잠적, 이미 뉴질랜드 출국? “죗값 충분히 치렀다”
가수 산체스(본명 신재민), 마이크로닷(신재호) 형제의 행방이 묘연하다.
부모의 사기 행각이 공표된 후 “아들로서 책임을 지겠다”던 마이크로닷도, 지난 6일 신곡을 예고했던 산체스도 모두 신변을 감췄다.
이들의 부모는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동고동락했던 친척, 친구, 이웃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
“귀국 후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던 신 씨 부부는 현재 뉴질랜드 모처에 은신 중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닷의 이모 A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 씨 부부의 근황을 전했다.
A씨는 “나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몇 해 전에 뉴질랜드로 직접 찾아가 부채 상환을 요구했더니 자신들도 사기를 당했다며 이제 막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