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리 현 교육부 웹사이트 비판에, 교육부 설문조사 한국어 언어 추가
교육부 설문조사에 한국어 언어가 추가되었다.
국민당 한인 국회의원 멜리사 리 사무실은 이같은 변화는 야당 5명의 의원들의 교육부 웹사이트에 대한 ‘지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멜리사 리 사무실은 “노동당이 이끄는 뉴질랜드 현 정부는 뉴질랜드 교육 분야에서 다민족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무실 측은 ‘야당의 다민족 대변인이자 한국계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 외 4명의 의원들은 교육부 정책에 대한 뉴질랜드의 다양한 민족의 의견을 반영하는 교육부 웹사이트 설문조사(Education Conversation Survey)에 중국어, 한국어, 힌디어 같은 언어 제공이 되지 않고 있다고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교육부 장관에게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를 제기한 의원들로는 멜리사 리 의원을 포함 전 교육부 장관 니키 케이(Nikki Kaye), 중국계 의원 지엔 양(Jian Yang), 인도계 의원 칸왈지트 싱 박시(Kanwaljit Singh Bakshi), 에리카 스탠포드(Erica Stanford)가 있다.
이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뉴질랜드의 수많은 학부모들이 현 교육부의 30년 계획에 의견을 제시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멜리사 리 사무실은 또한 “설문조사 응답자의 민족 정체성을 밝히는 항목에 ‘Korean’과 같은 뉴질랜드의 핵심적인 민족도 배제되어 있었다”며, 현 정부의 교육부는 뉴질랜드의 다민족 사회를 반영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지적에 수긍하고 야당 의원들의 제안을 따르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 결과, 현재 뉴질랜드 교육부 웹사이트 설문조사는 다민족 언어 제공과 설문조사 응답자의 민족성 항목이 더 구체화되어 업데이트되었다.
이를 통해 뉴질랜드의 모든 다민족 커뮤니티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닐지라도, 학부모로서 교육부의 방침에 의견을 제시하고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차후에도 이 같은 다민족 의견을 배제하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교민들 스스로도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이의를 제기한다면 의원들을 통해 현 정부에 따끔한 지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멜리사 리 사무실은 전했다.
설문조사 가기: https://conversation.education.govt.nz/education/korero-matauranga/consultation/in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