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지수 국가별 EIU순위, 뉴질랜드 4위 한국은 21위
뉴질랜드가 민주주의 지수 세계 4위에 랭크됐으며, 한국은 세계 21위에 랭크됐다.
이는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 1월 10일 발표한 랭킹이다.
이른바 Democracy Index 2018으로 불리는 민주주의 지수는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고 있다.
1위는 9.87점을 기록한 노르웨이였으며, 뉴질랜드는 9.26점을 기록하며 세계 4위이 기록됐고 한국은 10점 만점에 8점으로 21위에 그쳤다.
노르웨이에 이어 아이슬란드가 9.58점으로 2위, 스웨덴(9.39) 3위, 그리고 덴마크(9.22)가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9.15)는 6위에 올랐고, 독일(8.68)과 영국(8.53)은 각각 13위와 14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25위·7.96), 프랑스(29위·7.80) 이탈리아(33위·7.71) 등은 한국보다도 순위가 더 낮았다.
한국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결함 있는 민주주의'(Flawed democracy) 국가로 분류됐다.
EIU는 ▲선거절차와 다원주의 ▲정부의 기능성 ▲정치참여 ▲정치문화 ▲시민자유 등 다섯 가지 척도로 민주주의 발전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선거절차와 다원주의 항목에서 9.17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치 참여 항목에서 7.22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은 7.99로 한국의 뒤를 이어 22위를 차지했다.
대만은 7.73으로 32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각각 6.39와 6.38을 받아 65위와 66위에 랭크됐다.
130위에 머무른 중국은 3.32를 받아 ‘권위주의'(authoritarian)로 분류됐다.
북한은 1.08로 167개국 중 최하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