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영 안전한지 미리 확인
오클랜드 바닷물 수질이 점점 나빠져 수영하기 전에 바닷가가 안전한지 미리 점검하라고 경고가 떴다. 특히 폭우가 쏟아진 다음에는 예상치 못한 하수나 우수가 바다로 쏟아져 내려 갑작스럽게 수질이 나빠질 수도 있다.
몇 주 전에 타카푸나 바닷가에도 더러운 빗물이 떠내려와 24시간 동안 수영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하수 범람은 아니었으나 빗물에 쓸려 상당히 더러운 물이 해변으로 쏟아져 내렸다고 한다.
Safeswim(https://www.safeswim.org.nz/) 사이트는 오클랜드 인근 84개의 해변과 8개 호수의 수질을 알려준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피하 라군과 티티랑기 비치를 포함한 16개 해변의 수질은 수영에 적합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16개의 수영에 적합하지 않은 해변의 절반이 서쪽 해안이었다. North Piha Lagoon, Laingholm Beach, Fosters Bay, Armour Bay, Piha Lagoon, Te Henga (Bethells) Lagoon, Titirangi Beach와 Wood Bay는 수질 문제로 수영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16개 해변 이외에도 요즘 집중 호우로 인해 폐수가 넘치고 수질이 갑자기 나빠져 여러 개의 해변이 수영 부적합 경고를 받았다.
이번 주에 수영 부적합 경고를 받은 해변으로는 Mission Bay Beach, Browns Bay, Castor Bay, Herne Bay, Mairangi Bay, Narrow Neck, Okahu Bay, Point England와 St Mary’s Bay이다.
노스랜드 지역도 일부 해변의 수질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으니 수영을 하기 전 lawa.org.nz 웹사이트를 참조하라고 알려왔다.
또한, 오클랜드 도심과 가까운 해변에서 채취한 조개류는 불법적으로 버려진 오염 물질, 동물 쓰레기, 도로 기름때, 산업 폐기물, 폐수 범람 등으로 오염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60억 달러를 투자하여 20년간 수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