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보험 의회 (The Insurance Council of New Zealand)가 서로 건물이 붙어있는 유닛(unit)이나 혹은 복합 건물의 유닛을 매수할 경우, 관리 법인체(a body corporate)가 있는지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법인체가 없는 유닛 타이틀일 경우, 이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의회 CEO Tim Grafton은 복합 건물 유닛 중 보험이 들어있지 않은 유닛이 있거나, 혹은 다른 보험을 들어있는 경우, 유닛 소유주 중 누군가가 보험청구를 했을 때 보험회사가 이를 기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관리 법인체(a body corporate)가 있는 경우에는 건물 전체, 모든 유닛과 공유 공간 및 공유 재산 모두를 커버하는 하나의 보험을 들 수 있으므로 보험 청구가 이루어질 때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보험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 법인체(a body corporate)가 비용만 더 나가는 무용지물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그는 또, 복합 건물이나 공유 공간, 공유 재산에 여러 보험회사가 관련되었을 때 종국에는 보험 커버가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에 들지 않거나, 보험을 부분적으로만 들면 수리 지연 등 곤란을 겪게 된다. 이럴 때, 소유주들은 경험을 통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보험 의회는 따라서 여러 유닛이 함께 붙어있는 건물이나 멀티 유닛 형태의 복합 건물 등을 매수할 경우, 매매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언컨디션(unconditional)이 되기 전에, 보험 회사에 보험 커버 항목 등을 알아보라고 권고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동산 타입과 보험 커버 항목 등 필요 정보를 충분히 숙지함으로써 잘못된 매수 선택을 방지할 수 있다.
Grafton씨는 “뉴질랜드에서 내 집을 장만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관리 법인체(a body corporate) 비용이 없다는 문구에 현혹되어 아무 유닛이나 무턱대고 구매해서는 곤란하다. 결국에는 매수자의 책임이고 비용이 들게 되기 때문이다. 관리 법인체(a body corporate)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매수 전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회 웹사이트 https://www.icnz.org.nz/ 를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