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가장 집착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부동산에 가장 집착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아마 이 기사를 읽고 있는 분은 뉴질랜드가 아니냐고 생각할 것이다.
이곳 사람들이 언제부터인지 럭비나 크리켓이 아니라 누구 집이 얼마에 팔렸는지, 누가 땅을 사서 개발한다든지, 어느 동네 집값이 얼마 올랐다, 또는 어디 은행 금리가 좋더라가 주요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지구촌에는 놀랍게도 뉴질랜드보다 더 부동산에 집착하는 나라가 많았다.
HSBC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부동산 검색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아랍에미리트 사람들은 일주일에 평균 6.6시간을 부동산 시장 조사에 쓰고 있으며 미국은 4.95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에 열광하는 호주는 일주일에 2.51시간을 부동산 검색에 투자하여 7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일주일에 1.74시간을 소모하여 9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뉴질랜드는 몇 위를 차지했을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뉴질랜드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HSBC는 9위까지의 성적만 공개했다.
OneRoof의 Owen Vaughan 편집장은 키위들의 부동산 사랑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키위들은 부동산을 적극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것과 상관없이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련 기사를 읽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말했다.
현재 발달된 기술로 사람들이 주택 시장을 더 빠르고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고 Vaughan 편집장은 말했다. 어쩌면 우리는 부동산 검색에 시간을 적게 쓰는지는 모르지만 열정적으로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HSBC의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11일부터 12월 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1세 이상의 11,932명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부동산 검색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
(주당 평균 검색 시간)
1. 아랍에미리트 (6.6시간)
2. 미국(4.95시간)
3. 대만(4.54시간)
4. 멕시코(3.56시간)
5. 싱가포르(3.29시간)
6. 영국(2.65시간)
7. 호주(2.51시간)
8. 캐나다(2.08시간)
9. 프랑스 (1.74)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는 주당 평균 7시간 이상을 부동산 검색을 하는 데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부동산 검색이 주택 구매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한편 설문 응답자의 49%가 매달 자신의 주택 가치를 확인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8%는 부동산 구매 결정이 순전히 ‘첫인상’에 반해서이거나 종종 ‘충동적’이라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