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6개월 동안 하락 예상
ASB 은행은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6개월 동안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하기 전에 ASB 은행은 주택 가격이 올해 중반에 8.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Mike Jones 경제학자는 주택 가격이 2분기에 0.5% 하락하고 3분기에 1%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1년 주택 가격 변동은 이전 6.5%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Infometrics의 Brad Olsen 경제학자는 Jones 경제학자가 예측하는 것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Infometrics는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이 내년까지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팬더믹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주택 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Olsen 경제학자는 올해 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할 때부터 부동산 가격 하락의 위험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도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는 역사적으로 4번의 경기 침체를 겪을 때마다 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가 되었다.
현재 낮은 금리, 견고한 노동시장 및 든든한 주택 수요가 완충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내년 3월까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Olsoen경제학자는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 수요가 많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는 꾸준할 것이라고 REINZ은 말했다.
Bindi Norwell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이전 세계금융위기와는 다르지만, 전 세계 경기 침체라는 현상은 같다고 지적했다. 이전 세계금융위기 때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5.9% 하락했으나 1년 안에 제자리를 찾았다.
경기 침체기 때에는 부동산 판매 가격이 하락하기보다는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사람들은 경제가 불안할 때는 부동산 판매나 구매 활동을 멈추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의 경기 침체가 얼마나 지속할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부동산 시장은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Norwell 대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