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Z의 수석 경제학자 Tony Alexander는 오클랜드 주택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지난 몇 년 동안 팽배했던 어떤 집이든 닥치는 대로 사들이는 투자 패턴이나,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지금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어 한동안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현상 유지할 것으로 본다.
특히 투자자들의 주요 타깃이 되었던 낮은 가격대의 동네의 경우, 투자자 활동이 잠잠해짐에 따라 다른 동네보다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진입을 원하는 젊은이라면 이러한 동네를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젊은이들에게 충고하였다.
아마도 투자자들이 최근 사들인 서브디비전 가능한 땅에 신축 건물이 들어설 때까지 몇 년은 걸릴 것 같다. 건물 공사를 담당할 건축업자가 부족하여 공사 시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서브디비전이 가능한 택지 매물은 예전처럼 부족하지 않다. 몇몇 투자자는 벌써부터 목이 바짝 타기 시작하여 손해를 보기 전에 자신의 부동산을 처분하고자 할 것이다. 첫 번째 주택 구매자라면 이러한 기회를 잘 잡아야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다고 Alexander는 경제학자는 말하였다.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더 하락하기 전에 주택을 팔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늘게 된다.
Alexander는 젊은이들에게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언론의 뉴스는 무시하라고 조언한다. 투자자 비율이 높은 동네의 주택 가격이 5% 정도로 하락하면 언론은 주택 시장 붕괴에 대해 날마다 기사를 쏟아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가격이 더 하락하기 전에 주택을 팔려는 사람이 늘게 되고 주택 가격이 더 하락할 거라는 기사가 나올 것이다.
바로 이때가 되면 지난 2~3년 동안 오클랜드 이외 지역에 투자해왔던 수십 채의 투자용 주택을 보유한 전문 투자자들이 오클랜드 옥션장에 다시 나타날 것이다. 이들은 가격 하락 공포에 떨고 있는 일반 투자자로부터 싼값에 주택을 구매하고자 한다.
그럼 이때 젊은이들도 옥션장에 관심을 가질까가 의문이다. 아마도 젊은 개인 구매자는 주택 가격이 하락할 때 집을 사는 건 올바른 결정이 아니라고 자신을 설득하면서 주택 시장에서 멀어질 것이다.
Alexander 경제학자는 집값이 하락하였던 2009년과 2012년에도 대형 투자자들은 집을 사들였고 개인 구매자들은 주춤하였다고 말하였다.
사람들은 무리와 함께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그렇게 빨리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패턴만 보더라도 성공한 투자 전략은, 이러한 군중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Alexander 경제학자는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