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옥션, 활기 되찾나?
추운 겨울이지만, 아파트 옥션에는 훈훈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주 Ray White 시티 아파트 옥션에서 20채의 아파트 옥션이 진행되었는데, 9채가 낙찰되었고 5~6채는 네고로 넘어갔으며, 판매 가격은 14만 달러에서 최대 12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날 옥션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고, 50~60명은 온라인으로 옥션 중개를 지켜봤다. 리스홀드였던 두 채의 아파트에만 입찰 참여자가 없었고, 참가자 간의 상당한 신경전과 입질이 있었다.
Ray White 시티 아파트 옥션 담당자 Daniel Horrobin은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최근 옥션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모였고, 바이어들이 이전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물론 분위기 파악을 위해 온 사람들도 많았다. 현재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고, 가격이 어느 정도에서 결정되며 누가 입찰에 참여하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이날 옥션에 참가하였다고 답한 투자자들도 상당했다.
한편, 현재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상당히 제거되어 다시 시장에 진입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도 있었다.
이날 가자 높은 낙찰가는 파넬 아파트였다. 파넬의 방 4개, 욕실 3개의 아파트가 $1,200,000에 낙찰되었다. 이 아파트의 렌트비는 주당 $1,300~1,500 정도로 예상된다.
Victoria Street의 방 6개짜리 아파트는 $883,000에 낙찰되었고, Parliament Street의 방 2개짜리 아파트는 $785,000에 낙찰되었다.
Horrobin담당자는 이번 옥션을 통해 옥션은 살아 있으며, 여전히 바이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Barfoot & Tompson은 옥션 매물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6월 17일~24일) Barfoot은 74채의 주택 옥션을 진행했고 옥션 성공률은 35%를 기록했다.
노스쇼어에는 26채의 주택 옥션이 있었지만, 6채만 팔려 23%의 판매율을 보였다. 엡섬, 마운트 이든과 리뮤에라 주택 옥션을 진행한 6월 19일 Shortland St 옥션에서는 10채의 주택 옥션을 진행하여 4채가 판매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