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가 꼽은 최고, 최악 NZ 주식
올해 상반기를 결산하면서 뉴랜드 주식 시장이 월가와 유럽, 호주, 영국 등 국제 주가 동향에 영향을 받아 혼조 속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그룹 Jarden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NZX50은 자본 이익이 -5%를 기록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에 ASX200은 11%나 올랐고 S&P500 역시 13%나 상승했다. 뉴질랜드 주식 시장이 통례적으로 다른 국제 시장에 비해 주가 상승 변화 폭이 적고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결과는 다소 이례적인 편이다. 국제 주가는 코비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주가에 자금이 몰리면서 큰 상승세를 보이다가 미국 등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에 청신호가 켜지고 물가 상승 압박에 따른 이자율 상승 조짐에 따라 하락을 면치 못하는 등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뉴질랜드 주식은 몇몇 기업의 주가 폭락으로 전체 주가 총액 하락을 이끌었다.
뉴질랜드 주식 브로커 사 중 2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Jarden 사는 어떠한 주식 종목에 집중했느냐에 따라 실적 성과가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Jarden은 올 상반기 Turners Automotive의 주가 상승(55.5%)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19.4%라는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주식 투자 회사 Forsyth Barr은 소비재 판매 중심의 Kathmandu와 Skellerup에 집중해 상반기 20.7% 실적을 거두면서 경쟁사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Kathmandu는 소비 활황을 타고 상반기 6개월 동안 주가가 32.5% 올랐고 Skellerup은 무려 45.9%나 급등했다.
올 상반기 브로커들이 꼽은 가장 최악의 주식은 a2이다. 지난 12월에서 올해 6월 30일을 기점으로 a2의 주가는 41.1%나 떨어졌다. a2 주식 투자에 집중했던 몇몇 트레이더 투자 회사들 – Hamilton Hindin Greene , MSL Capital , sharetrader.co.nz은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 a2의 하락 원인은 개인들이 약국이나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분유를 중국으로 보내 판매하는 통로인 다이고구가 코비드로 인해 끊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a2 종목을 NZX50에서 제외하면 뉴질랜드 주식 결과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뉴질랜드 주식 시장 추세는 중앙 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라 기준 금리를 언제 얼마나 올리느냐를 중심으로 코비드 대처 상황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주요 주식 브로커사들의 상반기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