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기타’, 뉴질랜드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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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날씨답지 않게 연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주 초에는 태풍까지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14일 통가를 강타한 열대성 사이클론 ‘기타’가 뉴질랜드로 다가오고 있다며 아직도 멀리 있긴 하지만 내주 초에는 뉴질랜드에 상륙할 수 있다고 밝혔다.
4급 사이클론 기타는 12일 밤 통가를 강타해 많은 재산피해를 낸 데 이어 13일에는 피지 남부지방을 거쳐 앞으로 48 시간 내에 뉴칼레도니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오는 18일에는 태즈먼 해, 19일에는 그곳에서 동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20일 쯤에는 뉴질랜드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클 마텐스 기상청 예보관은 “사이클론이 내주 초 뉴질랜드의 일부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어느 지역이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클론의 위력도 19일이나 20일 쯤에는 약해져 2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이기 때문에 주말부터는 기상예보를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