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예상
최신 감정평가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코비드-19의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부동산 감정평가사를 대상으로 한 2020년 2분기 RICS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모니터(RICS Global Commercial Property Monitor)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 상업용 부동산은 하락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뉴질랜드 응답자들은 록다운 이후 임대용 상업용 부동산 공급은 증가했지만 수요는 감소했다고 평했다. 6개월 전 오클랜드 CBD에서 사무실을 구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Sean Ellison 경제학자는 말했다.
뉴질랜드 감정 평가사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핵심 상업용 부동산의 자본 가치가 4.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종류에 하락 정도는 달랐다.
프라임 산업용 부동산은 2.2%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2차 소매 상가는 12.3%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뉴질랜드 전체 호텔 가치는 12개월 동안 17%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프라임 오피스의 가치는 1.3% 정도 하락할 것이며 오클랜드는 1~2% 하락을 예상한다.
RICS 는 뉴질랜드 전역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내년에 6%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프라임 상가 임대료는 약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소규모 상가나 쇼핑몰 상가의 임대료는 1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오피스 임대료는 2.5% 하락을 예상하지만 프라임 산업용 부동산 임대료는 1%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동산 전문 회사인 CBRE는 오클랜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낮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전망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1.2~1.5%로 상당히 낮다.
앞으로 경제 회복 속도가 부동산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공급을 얼마나 잘 흡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수요가 얼마만큼 늘어나게 될지에 따라 향후 12개월 동안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CBRE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