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서민 주택, 은행 모기지 얻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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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야심 차게 유니텍 부지에 4천 채의 서민 주택 개발을 발표한 후, 이 개발이 초래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이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인구로 학교, 교통, 기반 시설이 부족하여 기존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화요일 국민당 Judith Collins 의원은 서민을 위해 유니텍 부지에 소형 주택을 개발하지만, 은행이 소형 아파트 대출을 꺼리거나 높은 담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사실 서민이 구매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Phil Twyford 주택부 장관은 모기지를 대출해주는 은행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몇 달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뉴질랜드 은행협회장인 Karen Scott-Howman도 아파트 대출 승인 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게 아파트 크기라고 말했다. 은행은 대출을 승인할 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모기지를 회수할 수 있는지 따져본다.
BNZ, ANZ, Westpac, 그리고 ASB 모두 소형 아파트에 대해 더 높은 담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Westpac의 대변인은 50m2 이상 아파트에 대해 40% 담보를 요구하며, 50m2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50%의 담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ANZ은 30m2 미만의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꺼린다고 밝혔다.
유티텍 부지에 개발되는 스튜디오는 30m2 정도일 것이고 방 한 개짜리는 45m2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니텍이 처음 계획했을 땐 2,700세대였지만, 정부는 아파트 유닛 크기를 줄여 3,000~4,000채가 개발되기를 원한다.
Twyford 장관은 유니텍 부지에 개발될 아파트 유닛의 크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민당 정부 때인 2016년 오클랜드 카운실의 허가를 받은 유니터리 플랜에 따라 스튜디오는 최소 30m2 이상, 방 한 개 이상은 45m2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부 장관은 interest.co.nz과의 인터뷰에서 은행이 소형 아파트 담보 대출을 까다롭게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은행과의 지속적인 대화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