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이민자 계속 늘어
순수이민자 유입이 작년보다 10%가량 늘었다.
9월 말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에 유입된 순수 이민자 수는 54,623명으로 전년도의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고 뉴질랜드 통계청은 발표했다.
지난 1년간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사람과 뉴질랜드를 떠나 해외로 출국한 사람 모두 증가했으나, 입국자 수가 더 많이 증가하여 순수 이민자 수가 결과적으로 늘게 되었다.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사람은 149,968명으로 전년도보다 5.8% 증가했으며, 뉴질랜드를 장기적으로 떠난 출국자는 95,345명으로 전년도 대비 3.5%가 증가하여 순수 이민자 수는 54,623명이 되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뉴질랜드 순수 이민자의 비율은 1,000명당 약 11.4명으로 2017~18년 호주와 비슷하지만, 미국과 영국의 최근 순수 이민자 비율보다는 3배 정도 많다고 평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입출국 기록을 보면 9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출국이 입국보다 13,177건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국적 소유자의 경우 입국이 출국보다 67,800명이 많았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뉴질랜드에 가장 많이 입국한 국적은 중국이 아닌 남아프리카였다. 9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순수 남아프리카 이민자 수는 10,024명으로 전년도 대비 5,973명이 증가했다. 그다음으로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많이 입국한 국적은 중국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에 들어온 순수 중국 이민자 수는 9,331명이었으며, 홍콩 출신은 별도로649명이 있었다. 인도 순수 이민자 수는 8,169명이었고 필리핀은 7,207명이었다.
9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에 영구 또는 장기 거주의 목적으로 입국한 149,968명 중에서 뉴질랜드나 호주 시민권자는 44,160명이었으며, 워크 비자 소지자는 33,295명, 방문객 비자는 31,361명, 학생 비자는 27,242명, 그리고 영주권 비자는 12,82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