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이민자 계속 증가
뉴질랜드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했다.
10월 말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 순수 이민자 수는 55,61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8%가 증가했으며, 2016년 최고 기록 때보다 순수 이민자 수가 늘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해외 이주가 지금보다 적었다면, 순수 이민자 수는 훨씬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45,513명의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나 해외로 향했다.
한편, 33,842명의 시민권자가 장기 출국 이후 본국으로 돌아왔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유입만 보면, 지난 12개월 동안 11,671명의 손실이었다.
하지만, 비시민권자의 뉴질랜드 입국이 늘면서 순수 이민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67,284명의 비시민권자가 뉴질랜드에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입국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나라는 남아프리카로, 지난 12개월 동안 순수 이민자 수는 10,235명이었고, 그다음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8,860명), 인도(7,941명), 필리핀(7,034명)과 호주(5,140명)이었다.
입국자 수로 보면 남아프리카(10,708명)보다 중국/홍콩(17,409명)과 인도(12,510명)가 더 많았지만, 중국/홍콩과 인도는 장기 또는 영구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수에서 더 많아 순수 입국자 수에서는 남아프리카에 밀렸다.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를 영구적으로 떠난 중국인은 8,550명이었고, 인도는 4,569명이었지만, 남아프리카는 473명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에 장기 거주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은 148,420명이었다. 통계청이 장기 거주 이민자 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입국자 수를 보였다.
여기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42,910명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워크비자 입국은 33,301명, 장기 방문 비자는 31,475명, 학생 비자 27,038명, 그리고 영주권 비자는 12,473명이었다.
영주권 비자 입국은 감소했으나 워크비자와 방문 비자 입국은 최고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