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이민자 3년 전보다 1/3로 줄어
뉴질랜드 통계청은 이민자로 인한 인구 증가가 지난 3년 동안 1/3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로 입국한 사람의 수에서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사람의 수를 뺀 값인 순수 이민자 수는 2016년 11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62,407명으로 최고로 많았다.
하지만 2019년 11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순수 이민자 수는 41,479명으로 33.5%나 감소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의 수는 증가했지만 뉴질랜드로 입국한 사람의 수가 줄어든 결과이다.
2016년 11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145,391명이 장기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했는데, 2019년 11월 기준에서는 장기 거주 입국은 137,000명으로 -5.8% 감소했고, 장기 거주 목적의 출국은 같은 기간 82.984명에서 95,521명으로 15.1% 증가했다.
장기 거주 입국과 출국 모두에서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가장 큰 그룹이었다.
장기간의 해외 거주를 마무리하고 뉴질랜드로 입국한 시민권자는 34,742명이었으나, 장기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나 해외로 향한 시민권자는 43,504명으로 8,762명의 손해가 있었다.
이를 보완한 것은 비시민권자의 입국이었다. 2019년 11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장기 거주 목적의 비시민권자 입국은 50,241명이었다. 남아프리카가 10,6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 7,186명, 필리핀 6,810명, 중국과 홍콩 3,499명, 호주 2,747명, 사모아 2,126명이었다.
비자 유형으로 입국자를 분석해 보면, 뉴질랜드와 호주 시민권자가 41,626명으로 30.4%로 가장 많았으며, 워크비자 32,714명(23.9%), 장기 여행 비자 25,225명(18.4%), 학생 비자 24,220명(17.7%) 그리고 영주권 비자 11,997명(8.8%) 순이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이민자 수치가 정확하게 계산되기까지는 17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추정값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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