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집 참치 대부분 몇 개월 된 거”
뉴질랜드 내 많은 스시 집에서 파는 밝고 붉은 색깔의 참치들이 신선한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몇 개월 된 것일 수 있다고 뉴스 사이트 스터프가 23일 보도했다.
스터프는 일부 수입산 참치에 사용되고 있는 처리과정을 거치면 참치를 잡아서 사람들이 먹기까지 최고 2년이 걸릴 수 있다며 그같이 밝혔다.
스터프에 따르면 참치는 아무런 향기나 냄새가 없는 연기를 사용해 일산화탄소에 노출시키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게다가 참치의 색깔도 언제까지나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자연 상태에서는 냉동을 한다 해도 산화가 일어나 쉽게 갈색으로 변하고 만다.
수산업계 로비단체 시푸드 뉴질랜드는 이런 관행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오도해 신선하지 않은 데도 신선한 것으로 믿도록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식품 감독기관이나 참치를 수입하는 회사는 제품이 안전해 소비자들이 걱정할 건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스터프는 처리과정을 거쳐 냉동된 참치를 오클랜드에서 지난 1일 샀는데 유효기간이 2019년 10월로 돼 있었다며 이는 구입한 때로부터 18개월이나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